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일꾼(간부)들이 당 정책 학습을 ‘선차적 과업’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사상적 무장을 주문했다. 신문은 “당 정책 학습 과정이 당에 대한 충실성을 높여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20일 당 일꾼(간부)들에게 “시간을 쪼개가며 당 정책 학습을 일상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공을 위한 간부들의 역량 결집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정책 학습과 일꾼들의 당성 단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학습을 생활화, 습성화할 때만이 당의 사상과 의도를 항상 자각하고 높은 사업 의욕과 열정,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사업기풍을 높이 발휘할 수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당의 노선과 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하기 위한 학습을 떠나 당성에 대해 논할 수 없다”라며 “당에서 의도하고 걱정하는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제때에 어김없이 실천해나가는 것이 곧 우리가 말하는 충실성이고 당성”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새 경제발전 계획 발표 이후 시군 당 위원회의 일꾼들을 상대로 ‘강습회’를 진행하는 등 연일 간부들의 태도 개선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면서 성과를 내는 것이 곧 인민에 대한 헌신성, 당에 대한 충성의 척도라고 실적 제고도 압박하고 있다.
이날 신문은 “사업이 긴박할수록, 어려운 일에 부딪힐수록 중단 없이 진행해야 하는 것이 당 정책 학습”이라며 간부들에게 ‘핑계’를 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위대한 수령님들의 고전적 노작과 당 문헌은 우리 당의 노선과 정책이 집대성돼 있는 대백과전서이며 신념의 대를 세워주는 사상 정신적 기둥, 투쟁의 앞길을 밝혀주는 횃불”이라며 최고지도자에 대한 영도와 당에 대한 충심이 같은 맥락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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