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측 “野 단일화 합의, 정치적 쾌거…거침없이 달릴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1일 12시 33분


"野단일화 합의 원동력은 국민적 열망"
"주사위 던져져…화학적 결합은 숙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측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른 것에 대해 “정치적 쾌거”라고 평가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최종 협상을 통해 오는 22~23일 여론조사를 통해 늦어도 24일까지 야권 최종 단일후보를 내는 데에 합의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학수고대하던 야권 단일화 방안이 최종 합의됐다”며 “오늘 단일화 합의는 국민적 간절함과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의 대승적 결단이 일궈 낸 정치적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오 후보는 100% 무선전화와 경쟁력 조사 방식 등 안 후보 측의 제안을 모두 전격적으로 수용하는 희생적 양보를 마다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장을 탈환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해달라는 국민적 열망을 따르기 위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보다도 오늘 합의를 이끌어낸 가장 큰 원동력은 국민적 열망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켜달라는 국민적 간절함이 없었다면 야권 단일화 합의는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진통도 많았고 양측간에 갈등도 적지 않았다. 후보 등록 전 단일화가 무산된 것은 아쉽고 죄송한 일이었다”며 “그러나 모두가 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합의를 내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으며 단일화라는 옥동자라는 낳기 위해선 산고와 같은 진통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적 열망 속에 출발한 단일화 열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라는 종착역를 향해 거침없이 달릴 것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승복과 화학적 결합이 숙제로 남아 있다”며 “오늘의 야권 단일화 합의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킨 역사적 쾌거로 대한민국 현대사에 기록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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