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내곡동 꺼내든 安, 민주당 할 말 대신하는 건 지나쳐”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2일 11시 23분


김근식 국민의힘 비상전략실장. 2021.1.29/뉴스1 © News1
김근식 국민의힘 비상전략실장. 2021.1.29/뉴스1 © News1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 경쟁 상대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의혹을 거론한 데 대해 “아무리 단일화 승리에 목매도 민주당 후보가 할 말을 대신하는 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세훈 후보가 직접 대응하는 건 보기 민망할까봐 또 제가 악역을 자처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실장은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는 사실상 둘 중 하나를 뽑는 선거 투표 행위”라며 “투표가 시작된 날에 본인을 뽑아달라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건 엄연히 선거법으로도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재탕 곰탕 네거티브 공세를 빌미 삼아 마치 오세훈 후보의 결정적 약점이 있는 것으로 기정사실화하는 건, 윤리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단일화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단일화에서 질까봐 노심초사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 당일 상대방을 공격하는 후보라면 당연히 지고 있는 후보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