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오는 24일 공식적으로 의원직을 내려놓는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받는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주 24일 본회의에서 제 국회의원직 퇴직 처리가 될 것”이라며 “김의겸 의원과 인수인계가 잘 이뤄져서 마음의 부담은 조금 덜고 간다”고 적었다.
그는 “강민정 원내대표 겸 단일화 추진단장과 김성회 대변인은 특히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최강욱 대표 역시 고생했다. 민주당 의원직 사퇴 시한 3월8일 전 무늬만 단일화 제안이 있을 때 제 의원직 사퇴를 말리느라 고생하셨지만 결국 제 결단에 따라주셔서 고맙다”고 전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흑석동 재개발 지역 상가 투기 논란 등으로 끝내 자진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열린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해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그는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지난 3일 김 의원과 국회 소통관을 찾아 “오늘은 어디까지나 김 후보의 보좌진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아직 제가 정식 등원한 것도 아닌 보좌 입장에서 나왔기 때문에 제 문제는 따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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