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공립 어린이집 50% 달성…공유 어린이집 확대”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2일 17시 58분


"국공립 어린이집 33%→50% 달성"
"공유 어린이집, 전 자치구로 확대"
"맞벌이 위한 야간 어린이집 확충"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국공립 어린이집 및 공유 어린이집 확대를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 공유 어린이집에서 간담회를 열고 “5년 내로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33%에서 5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 상대였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공유 어린이집’ 정책에 대해서도 “(국공립어린이집과) 함께 늘려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해보겠다”고 했다.

서초형 공유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 가정 보육시설 등 다른 형태의 보육시설 3~7개를 지역별로 묶은 것이다.

위치와 규모, 영·유아원생 비율, 학부모 선호도 등을 고려해서 여러 개 어린이집을 영유아·영아·유아 전담으로 나누고 어린이집 간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오 후보는 “추가 예산 없이, 추가 건설 기간이나 시간 소요 없이 바로 어린이집 시스템만 바꿔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라며 “전 자치구로 확산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밖에도 “맞벌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도 확충하겠다”며 “아이들을 보내놓고 불안을 느끼시는 학부모들을 위해 폐쇄회로(CC)TV 보관 기간도 100일로 늘리겠다”고 했다.

그는 “보육이 좀 더 양질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여러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서울시장 시절 도입했던) 서울형 어린이집에 이어서 좀 더 질적으로 우수한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후보는 공유 어린이집 방문 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과 함께 서울 강남구 영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시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단일화 여론조사가 시작했지만, 최대한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을 뵙는다는 각오”라며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가슴에 담아서 일할 수 있는 바탕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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