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24일 의원직 사퇴… 김의겸 前 靑대변인 승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3일 03시 00분


[보선 D-15]

청와대 근무 당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주택을 샀다가 투기 논란으로 물러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국회에 입성한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이날 의원직을 내려놓는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24일 본회의에서 제 국회의원직 퇴직 처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던 김 의원은 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과 함께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단일화 경쟁에서 패했다. 출마가 좌절됐지만 김 의원은 사퇴 의사를 번복하지 않았고,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김 전 대변인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잇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은 2018년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주택을 25억7000만 원에 매입했다가 투기와 특혜 대출 논란 속에 2019년 3월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총선에서 전북 군산 지역구 출마를 계획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로 뜻을 접었던 김 전 대변인은 이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4번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해당 건물을 팔고 차액을 기부했다고 하지만,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다시 부동산 문제가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김진애#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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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1-03-23 06:02:41

    민주당 하는게 그렇지 뭐

  • 2021-03-23 09:01:25

    끼리끼리 ㅎㅎ 잘들 놀고 있다

  • 2021-03-23 11:17:50

    그러고보면 김진애가 시장에 출마한게 서울시장이 목표가 아니었네. 처음부터 문빠들이 김진애 사퇴하라고 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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