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투기 의혹]與, 시세차익 노린 의혹 진상조사
金 “1주택 방침 따라 집 팔고 산것”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사진)이 서울의 집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의 땅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22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종로구 청운동의 주택을 약 14억 원에 처분했고, 한 달 뒤인 지난해 7월 부인 명의로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의 토지 1112m² 가량을 매입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당의 1주택 방침에 따라 종로 주택을 팔았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라 주식도 처분했다”며 “(처분에 따라) 돈이 생기니 노후 준비를 하려고 땅을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 보좌관 등의 부동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당 윤리감찰단은 김 의원의 남양주 토지 구입에 대해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안의 엄중함에 따라 윤리감찰단장(최기상 의원)이 지도부에 보고하고, 곧 지도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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