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부, AZ 백신 접종… “G7회의 참석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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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3일 09시 14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3.23.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3.23.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3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은 6월 예정된 G7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 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 공무상 국외 출장,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국외 방문의 경우 등에 한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절차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으며 문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단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함에 따라 종로구 보건소에서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하며 접종을 받았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총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이유에 대해 “접종현장에서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 종로구 보건소에서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고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확인됐다”며 “대다수 유럽 국가도 접종을 재개했고 질병관리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께서는 백신의 안정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며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 부부의 AZ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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