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무능 무도한 정권 심판하는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는 이제 조금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님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는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선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겨냥해 “지금 저들은 조직 선거, 흑색 선전 선거, 그리고 인기 영합주의 선거에 3각 파도를 세차게 몰아오고 있다”며 “전 그 역사 거스르는 파도 반드시 넘어서서 물거품으로 만들어내고야 말겠다”고 했다.
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재난지원금 10만 원’ 공약을 언급하며 “공약의 탈을 쓴 신종 돈봉투 선거다. 시민 표를 시민의 돈으로 사겠단 파렴치 몰지각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의 위대한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제 모든 걸 바쳐서 승리 가지고 오겠다. 서울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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