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단일화’에 野 “정권교체 신호탄” 응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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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3일 11시 06분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야권 단일 후보로 확정된 데 대해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오 후보와 당 경선에서 대결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부터 진정한 시작이다.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넘어 정권교체를 향한 위대한 도전의 신호탄이 오늘 울렸다”며 “오늘 단일화 결과는 제1야당이 더 무거운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국민들의 당부이자 야권 대통합이라는 숙제를 꼭 이뤄달라는 호소”라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 후보를 축하하며 “5년 전 20대 총선 패배부터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21대 총선까지 제1야당은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5년간의 연패를 끊고 승리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는 시작일 뿐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향해 우리 야권이 해야 할 일은 너무 많고 넘어야 할 산도 높다”고 말했다. 오 후보에게 패배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선 “더 큰 야당, 더 넓은 2번을 만드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오 후보의 굳은 의지와 뚝심으로 여러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번 선거 이후 야권의 혁신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후보를 향해서도 “안 후보야말로 진정한 승자다. 안 후보로 인해 이렇게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0여 년의 정치공백을 딛고 다시 힘찬 도약에 나선 오 후보는 참 대단한 분”이라며 “이제 모두 힘을 모아 서울 시장 탈환에 나서자. 서울 교체가 정권 교체”라고 말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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