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박원순, 청렴 공직자”…국민의힘 “예찬론에 뜨악”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3일 17시 39분


"박영선 당선되면 피해여성 어떻게 몰아붙일지 섬뜩"

국민의힘은 23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추켜세운 것에 대해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피해여성과 서울시를 어떻게 몰아붙일지 섬뜩함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이 시간에도 고통 받고 있는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여성은, 또 민주당으로 인해 수백억 혈세를 내야 하는 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 전 비서실장의 뜬금없는 ‘킁킁’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향기와 예찬론에 뜨악해진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천박한 도시’ 이해찬 전 대표의 두 팔 걷어붙인 개입, 부패의 실례로 나라망신 다 시킨 조국 전 장관의 참전까지 가혹한 정치에 성난 민심으로 선거가 어렵게 되자 스멀스멀 등장한 ‘청렴 호소인’들을 4월7일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 호텔 밥 먹지 않고 날 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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