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생산되는 여객버스 시제품을 직접 시승했다고 2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버스 생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점검하고 연차별 생산 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인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는데, 김 총비서는 발사 현장에 참관하지 않고 경제 시찰을 진행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2건의 경제 현장 현지지도를 진행했다고 2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전날인 25일 진행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현장은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평양 보통문주변 강안지구에 ‘호안다락식주택구’를 건설할 구상을 밝히고 현장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아울러 새로 생산된 여객버스를 시승하기도 했다.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오수용 당 경제부장, 김재룡 당 조직지도부장 등 핵심 간부들이 두 시찰에 모두 동행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수도 평양의 중심부에 있는 보통강변을 따라 현대적인 다락식 주택지구를 만들어 이곳을 “특색 있게 변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800세대의 주택을 올해 안에 건설해 각 부문의 노력혁신자, 공로자와 과학자, 교육자, 문필가 등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새 여객버스를 시승하면서는 평양 시민들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제기되는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며 버스의 기술적 특성도 점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버스 생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검토한 뒤 연차별 생산 목표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신형전술유도탄’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미사일 발사 현장 대신 경제 현지지도를 진행했으며, 신문은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를 1면 전면에, 미사일 발사 모습은 2면 상단에 일부만 배치해 비중을 달리했다. 신문은 다만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날짜는 밝히지 않아 이번 현지지도 2건이 미사일 발사 당일에 진행됐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