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내달 초순 조선노동당 최하부 조직 책임자인 ‘세포비서’들을 평양에 불러 대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자에서 “전당과 전체 인민이 노동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을 높이 받들고 우리식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리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4월 초순 수도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 비서국은 전당에 총비서 동지(김정은)의 유일적 영도를 철저히 실현하는 데서 당세포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중시하고 혁명 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우리 당을 조직 사상적으로 공고히 하며 현 시기 당세포 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토의하고 지도하기 위해 제6차 세포비서대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대회에선 당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에서 제시된 세포강화 방침에 따라 그 기간 당세포들의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들을 분석 총화하고 당세포 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자기 사명과 임무를 원만히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토의하게 된다”고 전햇다.
당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 최하위 조직이며, 세포비서는 이 조직 책임자를 의미한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듬해인 2013년 1월 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4차 세포비서대회를 개최했으며, 5차 세포위원장 대회 역시 김 총비서 지도 하에 2017년 12월 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올 1월 열린 8차 당 대회 결정 관철을 목표로 하부조직부터 충성과 단결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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