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朴 ‘20대 경험치 부족’ 발언에 “청년 절규 헛소리 치부”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8일 10시 26분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12시간 47분 발언해 최장 발언 기록(이종걸 전 의원, 12시간 31분)을 경신했다. 2020.12.12/뉴스1 © News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윤 의원은 12시간 47분 발언해 최장 발언 기록(이종걸 전 의원, 12시간 31분)을 경신했다. 2020.12.12/뉴스1 © News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20대 청년들의 민주당 지지율이 낮은 이유의 하나로 ‘역사 경험치가 낮다’고 언급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자기들이 경험 없을 때 민주화 운동한 건 끝없이 우려먹으면서 지금 청년은 무식해서 판단력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자신이 20대에서 지지율이 낮은 것과 관련해 “20대는 역사에 대해 경험치가 낮아서 지금 상황을 지금 시점에서만 본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윤 의원은 “청년은 언제나 경험이 없다. 지금의 586도 386일 때 경험이 없었다. 그래서 모순된 현실을 순순히 소화할 수 없어 민주화운동을 했다”며 “청년은 경험이 없어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옳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느 시대나 청년이 희망이다. 저도 지금 20대라면 반민주당, 반정부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런데 왜 박 후보는 지금 청년이 무식해서 자기들을 싫어한다는 오만한 말을 할까”라며 “그들 자신이 이미 얼굴 두꺼운 기득권이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들끼지 나눠먹는 데 바빠서, 안간힘을 쓰는 젊은이들을 하찮게 여기는 것”이라며 “경험도 빽도 자산도 없는 청년들이 오르겠다는 사다리를 뻥뻥 걷어차놓고 이젠 청년들의 절규까지 헛소리로 치부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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