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내곡동 측량’ 오세훈, 거짓말 했으니 약속대로 사퇴해야”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8일 13시 15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2021.3.27/뉴스1 © News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2021.3.27/뉴스1 © News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본인이 약속한 대로 사퇴해야 할 문제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하나둘씩 (내곡동) 측량에 오 후보가 왔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KBS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개발용역이 시작된 2005년 6월22일 직전, 오 후보가 부인과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측은 이날 악의적 허위보도라며 KBS 및 보도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이것(오 후보의 내곡동 투기 의혹)은 곧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처남 관련 기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20~30대층의 지지율을 잡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저는 중기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해서 20~30대 창업가를 제일 많이 만났다. 뭘 원하는지 안다”며 “5000만원의 청년 출발자산을 지원하겠다. 온라인 쇼핑몰 하나를 차리는데도 빠듯하지만 5000만원이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Δ청년 월세 지원 Δ토지임대부 방식과 지분적립형을 결합한 주택공급 등 공약을 언급하며 “20~30대를 위해 내집마련의 꿈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