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5.7% VS 박영선 30.3%…서울시민 80% “LH 영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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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9일 11시 20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보다 20%p 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27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03명에게 ‘서울시장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물은 결과 오 후보라는 응답은 55.7%, 박 후보라는 응답은 30.3%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 이전인 13일 칸타코리아 조사 대비 오 후보는 9.2%p 오른 반면 박 후보는 3.9%p 하락했다.

응답 서울시민 80.6%는 지지 후보 선택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시민은 17.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85%)와 집 전화(15%)를 활용해 실시했다. 표본은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비례할당 추출했고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며 응답률은 25.3%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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