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고개 쳐들면 선거 져” 황교익 “얻어터져”…오세훈 토론 소환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30일 16시 06분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30일 , 2017년 11월 9일 jtbc 썰전에서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그 순간 진다”라를 말을 했다며 이를 29일 밤 TV토론 때 순간적으로 잡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표정에 빗대 소개했다. © News1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30일 , 2017년 11월 9일 jtbc 썰전에서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그 순간 진다”라를 말을 했다며 이를 29일 밤 TV토론 때 순간적으로 잡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표정에 빗대 소개했다. © News1
이번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TV토론 때 고개를 쳐들었다며 여권 지자자들이 박지원 국정원장의 과거 발언까지 소환해 오 후보를 비판했다.

오 후보는 29일 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TV토론을 펼쳤다. 오 후보는 침착을 유지하려는 듯 상체를 살짝 뒤로 넘기는 듯한 자세를 취했고 순간 고개가 뒤로 살짝 젖혀지는 동작도 나왔다.

여권 지지자들은 이 표정을 놓치지 않고 잡아 ‘거만한 오세훈’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당신은 내 밑이야’하고 거만을 떨 때의 표정”이라며 “자신의 눈이 상대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만들려니 턱이 올라가게 된다”고 오 후보 표정을 설명했다.

또 황교익씨는 2017년 11월 9일 jtbc 썰전에 출연한 당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현 국정원장)이 “골프와 선거는 고개 쳐들면 그 순간 진다”라고 한 장면을 소개, 오 후보를 비꼬았다.

그러면서 황 씨는 “권투도 고개 쳐들면 얻어터진다”고 덧붙여, 오 후보가 선거도 지고 얻어터지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민심을 우습게 여기면 결코 안 된다는 뜻에서 “골프와 선거는 고개 들면 진다”라는 말을 여러차례 한 적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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