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선, 吳 22%P차 우세
‘차기 대통령 가장 적합한 인물’ 윤석열 31.2%- 이재명 25.7%
文대통령 국정평가 ‘부동산’ 최악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22.0%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1.2%), 이재명 경기도지사(25.7%)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동아일보가 창간 101주년을 맞아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 29일 서울지역 유권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는 52.3%를 얻어 30.3%를 기록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5.1%의 지지를 얻는 등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제쳤다. 40대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 지지’는 48.8%,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지지’는 24.7%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28, 29일 전국 유권자 101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이 31.2%를 기록했다. 이어 이 지사 25.7%,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9.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7%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서울(36.2%), 대구·경북(38.9%9), 부산·울산·경남(36.7%), 강원·제주(30.7%)에서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6.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7.4%를 기록했다. 1년 전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는 긍정 55.4%, 부정 39.3%였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경제정책으로는 부동산정책(54.7%)이 꼽혔다. 정책 분야별 점수(100점 만점)는 남북 관계 개선 42.9점, 경제성장 38.7점, 국민통합 36.2점, 일자리 창출 34.3점, 부동산정책 20.8점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서울지역 조사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전국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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