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금으로 봐서는 (민주당의) 역전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약 2주 전만해도 “거의 이긴 것 같다”며 승리를 자신하던 태도에서 달라진 것.
이 전 대표는 1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으로 봐서는 꼭 (민주당의) 역전을 확신할 수는 없는데 지금부터가 (지지층이) 결집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 전 대표는 “내부 여론조사 상으로는 (격차가) 좁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사전투표에 맞춰 지지층의 투표 독려를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다. 이 전 대표는 “지금부터 얼마나 (지지층이) 결집하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또 ‘대선도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전 대표는 “그런 건 아니고,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대선 과정에서) 약간 장애물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말하자면 비포장도로로 간다고 보면 되는 것”이라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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