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윤석열 23% 동률…이낙연 7%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일 12시 47분


전달에 이어 李·尹 또 공동 1위…이낙연, 전달보다 4%p↓
내년 대선서 '與 후보 당선' 52% vs '野 후보 당선' 35%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24% 동률로 조사된 데 이어 이번달에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전달에 비해 1%포인트 내린 수치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인천·경기(27%), 광주·전라(31%)에서 두드러졌다. 30대(28%), 40대(41%) 지지율도 높았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27%), 부산·울산·경남(26%) 지역에서 이 지사를 앞질렀다. 60대 이상(37%)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조사보다 4% 포인트 내린 7%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무소속 홍준표 의원(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1%)가 뒤를 이었다.

한편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는 응답이 52%로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좋다’(35%)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내년 대선에서도 정권유지론보다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6313명에 접촉해 총 10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6%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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