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일이 4월15일? 도봉 아파트단지에 ‘21대 총선’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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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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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작업을 하는 모습. 2020.4.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작업을 하는 모습. 2020.4.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도봉구 일부 아파트단지에 발송된 선거공보물에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쓰인 봉투가 사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도봉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28일 서울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 2곳에 사는 900여세대에 4·7 재보궐선거 공보물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안내문·선거공보’ 봉투에 담긴 채 발송됐다.

문제가 된 공보물 봉투 겉면에는 선거일이 4월15일이고, 사전투표기간은 4월10~11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주민들은 공보물이 발송된 날 이같은 사실을 도봉구 선관위에 알리며 민원을 제기했고, 이날 즉시 정정 조치됐다.

도봉구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주민센터 등을 통해 문제가 된 공보물을 배송받지 않은 세대를 포함한 총 1088세대 우편함에 안내문을 투입했다.

또한 아파트 게시판과 승강기에도 정정 안내문을 붙였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송을 통해서도 재보선 투표일자 등을 안내했다.

도봉구 선관위 관계자는 “공보물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발송하고 있다”며 “업무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동주민센터에서 발급해 공보물에 동봉하는 투표 안내문이나, 공보물에는 이상이 없었다”라며 “선거법상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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