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 투표”…박형준 지원 공세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일 16시 39분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합동유세 현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이 박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1.4.2/뉴스1 © News1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합동유세 현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이 박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1.4.2/뉴스1 © News1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구 을)이 부산 기장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홍 의원은 오후 2시30분쯤 기장시장 앞 박형준 후보 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분노 투표”라며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4년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았다. 이제 국민들이 분노할 시점이 왔다”며 “그래서 이번에 투표장에서 분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꼭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를 하거나, 4월7일날 투표장을 가서 이 분노를 해소해야 한다”며 “압도적으로 박형준을 뽑아서 부산을 바로잡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돌아가시면서 지인들에게 전화를 100통씩 돌려 달라”며 “꼭 박형준 후보가 60% 이상으로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박형준이 훌륭하고 김영춘이 훌륭하다는 문제보다 4년 동안 속은 것에 대한 분풀이 선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 현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 김은혜 의원과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2021.4.2/뉴스1 © News1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 현장을 찾은 홍준표 의원, 김은혜 의원과 손을 맞잡아 들어보이고 있다. 2021.4.2/뉴스1 © News1
또 이번 선거의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현혹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하루가 지나면 또 새로운 폭로가 나오고 고발한다. 이렇게 해서 유권자들과 부산시민을 헷갈리게 한다”며 “이제는 거기에 현혹되지 말고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이 발언할 때마다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홍준표’ 이름을 외치거나 ‘맞습니다’라고 대답하며 환호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형준 후보는 홍 의원에 대해 “제가 존경하는 고려대학교 선배”라며 “제가 국회에 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잘못한 것은 다시 고쳐서 잘할 수 있지만, 우리가 용납하면 안 되는 것은 위선”이라며 “이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의 회초리를 확실히 들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위한 하나됨이고, 부산을 위한 하나됨”이라며 “여기 있는 박형준이 홍준표고, 홍준표가 박형준이고, 여기 있는 한분 한분이 박형준이고 부산”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형준 후보 유세 현장에는 서병수 의원(부산 부산진구갑), 정동만 의원(부산 기장군),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 박성훈 공동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부산=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