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3 정신, 지키고 가꾸겠다…제주와 함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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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3일 10시 47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제주 4·3 사건 73주년을 맞아 “4·3 정신을 지키고 가꾸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생존 희생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해 올린다”며 “4·3의 상흔을 딛고 제주를 평화와 이권의 섬으로 재건하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는 “73년 전 4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 제주는 이념의 광기와 폭력에 무참하게 짓밟혔다”며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고한 양민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 이후의 권력은 4?3의 진실을 덮었고, 희생자들은 그날의 상처를 가슴에 묻은 채 모진 세월을 견뎌왔다. 4?3의 진실은 결국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김대중 정부 때 ‘4·3 진상규명특별법’이 제정됐고, 노무현 대통령은 처음 국가권력의 잘못을 사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군과 경찰의 공식 사과도 이뤄졌다”며 “그리고 올해 2월 마침내 4·3특별법이 전면개정되면서 4.3의 완전한 해결로 가는 제도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제 제주는 온전한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 갈 것”이라며 “민주당과 저는 역사의 매듭을 확실히 푸는 그 날까지 제주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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