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생태탕? 朴 메뉴 그거 밖에 없나?…김대업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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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5일 11시 10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왔다가 생태탕 집에 들렀다는 식당 주인의 주장에 대해 “김대업이 생각난다”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무리 급하더라도 이런 연결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내곡동 생태탕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대업이 생각나고,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에 대한 3대 의혹이 근거 없음으로 판결된 것이 생각난다”며 “얼마 전에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을 제대로 발급했다는 사람이 나와서 난리 쳤는데, 법원 판결로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상기했다.

그러면서 “선거 끝나면 이런 것이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텐데, 박 후보를 돕다가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박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1000만 서울시민에게 내놓을 메뉴가 ‘생태탕’ 밖에 없냐?”고 물었다.

그는 “민주당은 그간 아니면 말고 식, ‘김대업식’의 선거공작으로 재미를 봐 왔다”며 “박 후보 측은 나흘 만에 180도 바뀌는 한 식당 주인의 ‘기억의 습작’을 가지고, 서울 1000만 시민의 미래를 흔들려는 졸렬한 공작을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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