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오후 2시부터 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하는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이날 TV토론에서 양측은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한 생태탕집 사장의 증언 신빙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민주당과 박 후보 측은 측량 현장에 없었다는 오 후보의 거짓말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후보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전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이 지켜보고 계시리라 생각하고 이렇게 시민 여러분들에게 사실관계가 맞지 않은 허무맹랑한 주장하면서 혹세무민한다고 해서 서울시민 여러분이 쉽게 넘어갈 분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마지막 토론회 준비를 위해 이날 오전 유세일정을 모두 비운 두 후보는 토론회 후에는 다시 서울 곳곳을 훑으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강서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등 서울의 남서부 지역 5개구를 종횡무진하는 집중유세를 펼치며 중간중간 라디오 인터뷰와 유튜브 방송 출연도 병행한다.
특히 이날 밤에는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박영선과 함께 서울을 밝혀주세요’란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불이 꺼진 서울을 다시 밝힌다는 취지의 시민참여형 퍼포먼스라고 박 후보 측은 전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양천구, 구로구, 동작구를 훑는 차량순회유세에 나선다. 이어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시민의견 전달 행사를 갖고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를 잇는 차량순회 유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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