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은 새벽 3시55분 ‘6411번 노회찬 버스’ 타고 오세훈은 강북 누비고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6일 07시 26분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각당 후보들은 새벽부터 몸을 움직이며 ‘마지막 한표’를 호소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이날 새벽 3시55분 ‘노회찬 버스’로 알려진 6411번을 탔다.

서울 구로에서 개포동까지 왕복하는 6411번은 2012년 7월 21일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당시 노 전 의원은 “새벽 4시에 출발하는 6411번 버스를 타고 빌딩에 새벽 5시 반에 출근하는 아주머니들에 의해서, 청소되고 정비되고 있는 줄 의식하는 사람은 없습니다”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습니다. 그냥 아주머니입니다. 그냥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입니다.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입니다”라며 이름 없는 이들과 함께 할 것을 다짐, 깊은 울림을 준 바 있다.

박 후보도 서민이 대명사인 ‘노회찬 버스’에 올라 “노동 존중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 캠프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도 지난해 1월 22일 광진구까지 가는 “721번 버스에 올랐다”며 총선에 출마할 결심을 내 비친 바 있다.

한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자양4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중랑구, 노원구, 종로, 은평구, 마포구를 거쳐 오후 9시 중구 남평화시장까지 서울 강북 일대를 횡단하는 강행군에 나선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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