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의혹’은 여야의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한 상태다. 민주당은 지난달 17일 내곡동과 관련해 오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24일에는 오 후보 시장 당시 주택국장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국민의힘도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천준호 민주당 의원을 지난달 10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후보자 비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내용의 KBS 보도에 대해서도 해당 보도를 한 기자와 KBS 정치부장, 보도본부장, 양승동 사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후보자 비방)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16년 전 오 후보가 식당에 온 것을 봤다고 주장한 내곡동 생태탕집 주인 아들 A씨는 전날(5일)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신분 노출 우려로 취소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협박 탓”이라고 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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