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3%포인트(p) 내외의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표현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본인이 언론 발표를 했고, (내곡지구가)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됐다”며 “그게 영향력이지 무엇이 영향력이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오 후보가 2005년 측량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한 생태탕집 가족들에 대해 “목격자가 그분들 뿐만 아니라 경작자 두분이 있고 또 측량팀장도 있다”며 “(야당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은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향후 대권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분야별로 어떤 정책이 적절한가 선택이 만만치 않다”며 “남북관계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으로도 큰 전환기인데 문재인 정부가 지금 해왔던 것 중 계승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보완 또는 수정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차분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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