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어준의 뉴스공장 의도적…선관위 검토 착수해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6일 10시 15분


"사전투표날에 반론 없이 일방적 이야기만 내보내"
"내일 투표해서 저질스러운 인간들 지배 막아달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입회 의혹이 제기된 2005년 당시 측량 후 식사를 했다는 해당 생태탕집 가족 증언과 관련, “공직선거법상 당선에 못되게 할 목적으로 후보에게 불리한 허위사실 공표한 자는 형사처벌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주 원내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아니면 말고식 생태탕집 인터뷰를 감행했다. 누구는 뉴스공작이라고 하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던 2일 아침이 인터뷰 시점이었고 5시간 내내 반론 기회 없이 일방적 이야기만 내보내 대단히 의도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16년 전 가게를 찾은 손님의 바지색과 신발 브랜드를 정확히 기억한다는 생태탕집 아들은 어제 돌연 두렵다며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며 “2002년 대선 때도 이회창 후보에게 민주당이 만들었던 3대 의혹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 형사처벌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런 일을 5번 되풀이한 전력이 있는 당이다. 국민들이 참작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관위가 비록 편향적이고 중립적이지 못하지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그대로 넘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분발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만큼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도 호소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 아무리 정치에 무관심과 염증을 느껴도 내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투표해야 저질스러운 인간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후보들에 대해 선거 이후에도 사법 처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것은 결과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이런 막무가내에 오만불손한 정권을 국민의힘으로 심판해달라. 내일 투표장에 나가시는 게 우리 사회를 좀 더 좋은 사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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