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로남불’ 금지한 선관위에 “세상 사람은 다 알아”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6일 14시 41분


"민주당 위선·무능·내로남불에 청년들 눈길 돌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독려 현수막에 ‘내로남불’, ‘위선’, ‘무능’ 등의 표현을 금지한 것을 두고, 위선과 내로남불을 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직격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 유세에서 선관위의 조치에 대해 “오랜만에 선관위가 아주 공정한 판단을 해준 것 같다”면서 “그 정당이 민주당인 걸 세상 사람들은 다 아는 데 쓰지 말라고 해주니 쓰지 않겠다”고 비꼬았다.

이어 “사전적으로 위선이라는 게 뜻이 뭐냐”면서 “입으로는 공정과 상생을 얘기하면서 뒤로 하는 행동은 공정을 파괴하고 갑질하고 의석 수가 많다고 야당을 무시하고 진실에 반하는 부끄러운 행동하는 것이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위선을 하는 정당이) 어느 정당이냐. 정당 이름이 길어서 헷갈리냐”면서 “더불어민주당 아니냐”고 말했다.

또 오 후보는 “어떤 나라는 백신을 모아서 코로나 졸업한다는 얘기나오는데 우리나라는 내년 봄까지 간다고 한다”며 “이게 무능 아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아빠 찬스 써서 의사되고, 성폭행·성추행해도 우리 당이면 위인이 되는 게 내로남불 아니냐”며 “이런 위선과 무능과 내로남불을 보면서 청년들이 얼마나 피가 끓으면 국민의힘에 기대를 걸어보겠다고 눈길을 돌리냐”고 했다.

그는 “이런 청년들의 기대를 과연 우리가 부끄럽지 않게 지켜줄 수 있을까,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두렵기만 하다”며 “서울시에 들어가서 청년들에게 희망줄 수 있는 공정과 상생의 정치를 하겠다”고 외쳤다.

오 후보는 4·7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광진구 자양사거리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중랑구 골목순회 유세와 노원구 상계백병원 사거리 유세 일정 등을 소화했다.

오후에는 도봉구 수유 사거리·성북구 정릉·종로구 통인시장·은평구 불광천·서대문구 홍제천 등을 차례로 돌며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파이널 유세’를 진행한 뒤, 오후 9시 중구 남평화상가 현장방문을 끝으로 공식 유세 활동을 종료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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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1-04-06 14:53:21

    박영선 이게 首都서울인가? 고향 경남 창녕 남지에 내려가서 땅콩이나 심고, 주택대란에 성추행자 고향 오빠 죽은 박원순 무덤에 땅콩이나 뿌려라. 피해자에게 박영선폐미니스트들 석고대죄하고 그 길만이 서울시민 마음 편히 해주는 길이다. 최소한 廉恥라도 있어야지.

  • 2021-04-06 14:52:50

    청년 住食비 통신비 10여만원 쓸돈 많고, 일자리 없고. 재난지원금 실업급여 몇푼, 세금 미래 주인에게 빚 얻어다 주면서. 2021.4.7.보궐금권부정선거범에 강도인가? 문재인 시장 도지사 군수들 돈 마구뿌려, 아기 학생 청년에게 빚쟁이 되었구나 天罰에 처 죽일 놈들.

  • 2021-04-06 14:52:11

    부동산 적폐원조 노무현 그다음 문재인 좌파 非道德으로 무장되었으니. 도덕 아예 없어 腐敗完版되어 필연적 결과로 더불어미친당 잘 살고 서민 거지되어 가렴주구 공무원 등 국회의원들에게 세금 뜯기고 세금고지서 다발로 안고 살아가니 불우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세상 언제나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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