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논란’ 박주민 “투표장에 나밖에 없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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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14시 07분


“말씀드리기 쉽지 않지만, 투표해달라” 독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이른 아침에 투표를 하고 왔다. 나밖에 없겠지 생각했는데 이미 줄 서있는 주민들이 계셨다”면서 재보궐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각자의 분주한 삶에도 투표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에 뭉클했다. 오늘 꼭 투표장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올렸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저로서도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춰서는 안 된다. 오늘 단 하루다. 꼭 투표해달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가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지만”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자신의 임대료 논란 탓에 투표 독려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월세 5% 상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월세를 9.1% 올린 사실이 지난 1일 뒤늦게 알려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 의원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당 지도부의 경고를 받은 그는 지난 3일 임대료를 9.3% 인하해 재계약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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