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할머니는 또 대구의 곽병원 의료진을 언급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 원장과 간호사 등 의료진 모두가 상주가 돼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할머니의 이런 호소에 정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2월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과 관련, 국·내외 비판이 제기된 당시 강경한 어조로 정부와 국제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 완벽하게 따져서 법으로 판단 내기를 간곡한 애원으로 말씀드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무법천지 때와 같이 일본인들이 갖은 망언을 하고 있다”며 “2021년 1월8일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는데도 일본은 판결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관계자는 “이 할머니의 이런 계속된 발언은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풀어달라는 간곡한 호소”라며 “정 장관을 만나 이야기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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