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서울시장 투표율 49.7%…‘강남 3구’ 모두 50%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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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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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치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2021 재·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치1동 제1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47.3%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강남 3구가 모두 투표율 50%를 넘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574만6949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2~3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20.54%)도 반영되고 있다.

재보선이 평일에 실시되는 만큼 투표율은 과거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5시 투표율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62.6%)보다 15.3%포인트, 2018년 지방선거(56.1%)보다는 8.8%포인트 낮았다. 반면 2019년 4·3 재·보궐선거(40.0%)보다는 7.3%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418만5406명이 투표해 4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130만9748명이 한 표를 행사해 44.6%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서울은 여전히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높았다. 서초구가 54.8%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52.2%)와 송파구(52.1%)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많은 지역이다.

이밖에 종로구(51.5%)와 노원구(51.4%), 동작구(50.9%), 마포구(50.8%), 서대문구(50.6%) 등이 50%를 넘겼다. 성북구(50.4%)와 중구(50.0%), 용산구(50.0%), 강동구(50.0%)도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44.1%)다. 중랑구(45.9%), 관악구(46.0%), 강북구(46.8%), 강서구(47.8%)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33.0%, 63.8%로 집계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5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5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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