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전초전으로 불리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나란히 큰 차이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서울시장,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각각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만이 군소정당 출신 중 유일하게 1%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30분 서울시장 선거는 4.30%(21만950표) 개표한 가운데 오세훈 후보는 12만3838표(59.13%)를 얻어 7만8888표(37.67%)를 받은 박영선 후보에 4만4950표 차이로 앞섰다.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박 후보가 18대부터 20대 총선까지 내리 3선(구로구을)을 했던 구로구에서도 개표율 12.97%를 넘긴 가운데 오 후보가 1만5452표(58.30%)를 득표하며 1만227표(37.32%)를 얻은 박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는 23.54%(36만4273표)가 개표한 가운데 박형준 후보가 22만9406표(63.42%)를 받아 12만2564표(33.88%)를 받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에 10만6842표 앞서고 있다. 김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고, 박 후보는 밤 11시쯤 당선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2332표를 받아 득표율 1.11%를 기록하며 서울시장 후보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가 3583표로 0.99%를 득표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59.0%, 박영선 37.7%를,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형준 64.0%, 김영춘 33.0%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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