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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34년 낡은 옷 헌법 개정…이제 매듭 지어야”
뉴스1
업데이트
2021-04-09 15:02
2021년 4월 9일 15시 02분
입력
2021-04-09 15:01
2021년 4월 9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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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있다.(국회 제공) 2021.4.7/뉴스1 © News1
박병석 국회의장은 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일을 하루 앞둔 9일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결국 개헌”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사를 통해 “개헌 문제는 국민 대다수가 필요성에 공감하는데도 끝없이 쳇바퀴만 돌고 있다”며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이제 매듭을 지어야 한다. 34년 된 낡은 옷을 갈아입을 때가 됐다”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3·1운동을 임시의정원과 임시헌장, 임시정부로 모아낸 것처럼 국민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아내는 또 한 번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담아내는 그릇은 ‘헌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19년 임시의정원은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정을 통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3·1 만세운동으로 표출된 겨레의 한결같은 마음을 임시헌장에 충실히 담아냈다“며 ”2021년 대한민국 국회가 표상으로 삼을 일“이라고 밝혔다.
임시의정원은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입법 기관이다. 같은 해 4월10일 각 도 지역구 의원을 대표해 국민대표 29명 선발해 다음 날(11일) 상하이 임시정부 각료를 선출했다.
국회사무처는 향후 국회박물관 상설·기획 전시 등을 개최해 매년 임시의정원 개원일을 기념하고 임시의정원 설립 취지와 활동 성과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5년 주기로 국회의장 주최하는 개원 기념식을 열고 대한민국 국회가 임시의정원 법통을 계승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
더불어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일을 포함한 각종 기념일을 지정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해 추후 국회가 주최하는 각종 기념행사를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0일로 예정된 임시의정원 개원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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