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與 노인위 “재보선서 어르신들 뜻 못 받들고 참패”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2일 15시 35분


"어르신들 원하는 바 당에 건의해 성장 계기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노인위원회는 12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60대 이상 노인들의 뜻을 받들지 못해 사죄한다고 밝혔다.

김손 민주당 노인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입장 발표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 노인 분들의 뜻을 못 받들고 참패한 데 대해 60대 이상 1260만 명의 분들께 변명 없이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노인위원회는 사죄의 뜻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60대 이상의 (표) 72%를 야당에게 줬다. 지난해 4·15 총선 때는 59%를 줬는데 이번에 더 엄청난 차이로 진 점에 대해 자각한다”며 “존경하는 어르신들께 대단히 죄송하고,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어 당이 나아갈 수 있고 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어르신들 용서해달라. 더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당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원하는 바를 당에 건의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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