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최고위원은 1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 복당 문제를 질문받자 “이는 간단한 문제로 홍준표 의원은 당에서 2번 대표를 지내는 등 당의 가치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이 아니다”라며 “복당하는 게 옳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초선 의원들이 좀 반대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20대, 30대 지지층이 당으로 편입되기 시작되는 그런 상황 속에서 과거 홍 대표가 말을 직설적으로 해 젊은 지지층을 이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런 차원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원래 적응력이 뛰어난 분이다”며 “그러니까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은 우려할 바가 아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제는 홍 의원이 센 발언을 무작정 밀어붙이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이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지난 12일 SNS에 “굳이 따진다면 원칙보수, 정통보수라고는 할수 있다”며 자신을 강성보수로 분류하는 것이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 전에도 홍 의원이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려 강성발언으로 일종의 악역을 자처했다며 자신을 ‘강성’으로 분류하면 곤란하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 그전까지 비판했지만 선거 결과가 나온 뒤에는 깔끔하게 김종인 위원장 역할이 컸고 앞으로도 어떤 행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며 “따라서 그런 부분에 대한 (염려는) 좀 덜어냈다”라며 최근 홍 의원이 변했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