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입’ 물러난 김은혜 “누군가 상처받았을 것같아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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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3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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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김종인 비대위 출범 뒤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김 위원장 퇴임과 함께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 News1
2020년 6월 김종인 비대위 출범 뒤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김 위원장 퇴임과 함께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났다. © News1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김은혜 의원은 대변인의 자리가 구업을 지게 마련이기에 자신의 말에 상처 입은 분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대변인직을 사퇴한 까닭에 대해 “그만둬야 할 때가 와서 그만둔 것”이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임명된 첫 대변인이었기에 김 위원장 이임과 함께 저도 내려놓는 게, 그 때가 되면 제가 먼저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지난해 6월부터 대변인을 했는데 잘한 점, 못한 점 생각나는 게 있는지”를 묻자 김 의원은 “당 대변인이라는 자리가 최전선에 있다 보니 포화도 많이 날려야 하고 비판은 비판대로 늘 해야 한다”며 “그러다 보면, 구업을 지는 게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줬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많이 반성하는 중이다”며 너그러운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초선의 김 의원도 차기 당대표 후보군에 들어있다는 말에 김 의원은 “아직 산에서 내려온 지 얼마 안 돼서 숨쉴 시간을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다만 “변화와 혁신은 선수와 나이에 의해 구분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초재선 의원들이라고 해서 당권에 도전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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