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년 비정규직이면 어떻게 연애·결혼하나"
홍준표 "강성노조 횡포 억제, 노동 유연성 확보해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3일 ‘청년 비정규직’을 언급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참 좋은 말이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 말인 줄 알았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 교수를 만나 “청년들이 비정규직이면 어떻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홍 의원은 “이윤추구를 제1의 목표로 하는 기업에게 해고의 자유도 주지 않고 노동의 경직성만 강요하는 노동시장 정책이 비정규직 양산을 초래했다”며 “그 원인을 해소해줄 생각은 하지 않고, 강성노조의 눈치만 보면서 결과 평등만 기업에게 강요한다면 기업은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밖에 없고, 기업 경영보다 부동산 임대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종국적으로 청년실업 문제도 더욱더 심각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바로 그러하다. 고용 대란이 일어났는데 이를 공무원 증원만으로 막을려고 하는 것은 망한 그리스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강성노조 횡포 억제와 노동의 유연성 확보에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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