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완주하지 못할 것 46.5% vs 완주할 것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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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4일 16시 15분


윤석열 전 검찰총장 © News1
윤석열 전 검찰총장 © News1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완주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유로는 ‘야권에 유력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6.5%로 완주할 것이라는 응답인 39.3%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완주할 것이라는 응답은 60세 이상에서 44.4%로 높았고, 대구·경북과 보수층에서도 각각 49.6%와 56.4%,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1.6%로 높게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이 대권 후보로 꼽히는 이유로는 Δ야권에 유력 후보가 없어서 35.0% Δ정부·여당에 대항해서 23.5% Δ검찰 장악에서 보여준 리더십 19.5%로 조사됐다.

다만 이념성향별로 응답 양상은 갈렸다. 보수층에서는 28.7%가 윤 전 총장의 리더십을 꼽았지만, 진보층에서는 48.3%가 유력한 야권 후보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국정 현안 관련 질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4년 국정 운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국민 안전 관련 분야가 제일 잘한 정책으로 꼽혔다. 가장 실패한 정책으로는 부동산 정책이 41.7%로 압도적이었다.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 원인에서도 부동산 문제가 주요하게 꼽혔다. 응답자의 41.2%(1·2순위 합산)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불신’을 원인으로 지목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폭발한 공정성 위기’를 꼽은 응답자도 32.3%로 높게 집계됐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은 ‘내로남불식 태도와 오만함’(30.4%)과 ‘조국 사태로 인한 국민 분열 초래’(23.4%), ‘무능함’(23.2%), ‘윤석열 검찰과의 갈등으로 인한 피로감’(16.6%) 등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1순위 응답만 놓고 보면 부동산 정책 실패가 24.1%로 가장 높았고 내로남불식 태도와 오만함이 18.8%로 뒤를 이었다.

향후 국정운영 기조는 ‘개혁 지속’ 응답이 47.2%로 ‘사회통합을 위한 안정’ 응답인 47.1%과 거의 비슷한 응답을 보였다.

국정 우선순위로는 Δ일자리 창출 16.0% Δ사회 통합 13.7% Δ불평등-양극화 해소 13.4%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54.2%로 가장 높았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송영길 의원도 9.7%로 10% 미만이었고, 이어 홍영표 의원 6.0%, 우원식 의원 3.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9.2%)·유선(10.8%), 유·무선 RDD 생성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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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21-04-15 07:32:44

    여론조사가 제 입맛 대로다. 조사업체가 친여 성향이냐 아니냐에 따라 수치 상당부분이 영향 받고 있으니 믿을수가 없다. 또한 김경수 같이 친여 작자에 의해 얼마던지 여론조작이 가능하며 과거 이해찬이 한마디 하니 다음날 조사 수치가 완전 반대로 나온 예도 있다

  • 2021-05-07 11:23:20

    윤석열이 이기회에 민족의 위대한 지도자가 100% 되는 길은 자난날 잘못된 좌파노선을 과감히 청산하고 그동안 좌파의 선동으로 좌경화된 국민을 계도하여 정의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의 대한민국으로 되돌리겠다고 국민앞에 선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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