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5당, 브리핑·논평 통해 추모
"희생자들 명복 빌어…영면 기원"
"진상 규명 미흡, 특검 신속 추진"
"재난으로부터 보호 시스템 구축"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16일 정치권에서는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조속히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함께 나왔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아픔을 견뎌내고 계신 가족들과 이웃들,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3번의 공적인 조사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침몰 원인과 책임에 대한 규명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14일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할 위원들도 위촉된 만큼, 공정하고 독립적인 특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천하고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아직도 다섯 명은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소중한 가족을 잃은 남겨진 이들의 상처 또한 아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참사의 아픔을 교훈 삼아 국민들이 뜻밖의 재난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세월호의 아픔을 정치적 이익이나 사익 추구에 이용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며,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왜곡되거나 폄훼되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304명 하늘의 별이 된 그들에게 기억, 약속, 책임을 다짐한다”며 “사회적참사 특별위원회, 세월호 특검을 통해 4·16의 진실이 온전히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기억하는 아픔의 봄, 무능의 봄이 아닌 치유와 성장의 봄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희생된 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가슴에 한을 담고 살아가고 있는 유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7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그 진실이 온전하게 규명되지 못했고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진한 아픔과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며 “여야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재난에 대비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국민안전에 관한 모든 분야 구석구석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지난해 사회적참사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됐지만, 특검 후보 추천위는 불과 며칠 전에서야 구성돼 첫 회의가 시작됐다”며 “우리의 행동이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 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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