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수송용 무인기(드론)를 실전에 투입하기 위한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께 각 육군 부대에 수송용 무인기가 투입될 예정이다.
19일 육군종합군수학교 수송교육단(교육단)에 따르면 지난 13일 교육단 내 교육장에서 수송용 드론 교육이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신재완(상사) 드론조종교관으로부터 지도를 받으며 무인기에 밧줄로 연결된 무게 30㎏ 상자를 수송했다. 수송용 무인기 너비는 2.8m, 무게는 55㎏이다.
신 상사는 “2023년부터 일선 수송부대에 전력화될 드론 운용인원을 양성하고 있다”며 “격오지 부대나 전시에 장병들이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육군종합군수학교 수송교육단장 임무를 겸하고 있는 이정휘(준장) 육군 수송병과장은 국방일보 인터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수송용 드론, 자율주행차량 전력화 문제가 현실이 됐다”며 “이에 상응하는 최적의 수송지원시스템과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육군은 지난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육군 드론발전 대토론회를 열고 정찰·공격·수송과 도심항공교통을 위해 개발된 무인기 11종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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