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는 61.5%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4.19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 2주차(12일~16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집계 대비 1.3%포인트(p) 오른 34.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 집계보다 1.4%포인트 내린 61.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8%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개각 등 인적 쇄신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4·7 재보선을 기점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1차적으로 정리된 상태에서 문 대통령의 책임 표명과 쇄신 의지 등이 발표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멈췄지만, 방향을 돌릴만큼의 큰 모멘텀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하며 37.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4%포인트 내린 30.0%였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8.0%, 열린민주당은 0.6%포인트 오른 5.4%,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한 4.0%,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내린 0.7%, 시대전환은 0.1%포인트 오른 0.6%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231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7명 응답을 완료해 5.9%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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