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세훈·박형준 시장 취임 축하…저도 당선 직후 취임”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1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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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朴에게 인사 건넨 文…'인수위 없이 취임' 공통점 매개
이철희 "두 분 잘 모시겠다"…박형준 "귀한 자리 마련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 앞서 환담하고 있다.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2021.04.21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신임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 앞서 환담하고 있다.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2021.04.21 청와대사진기자단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특유의 공감 화법으로 첫 인사를 건넸다. 별도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 직후 업무에 집중해야 했던 공통점을 매개로 삼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마련한 오세훈·박형준 시장 초청 오찬 간담회 전 사전 환담 자리에서 “날씨가 좋네요. 두 분 반갑습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취임하셨다”면서 “저도 당선되고 곧바로 취임했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없이 당선 직후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공통점을 화두로 인사를 건넨 것이다. 문 대통령 특유의 화법이다.

영접을 나온 이철희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의 인사를 들은 뒤 “(두 분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귀한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늘로 가십시다”라며 두 시장을 오찬 장소인 상춘재로 안내했다.

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는 임기말 국정 과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정책 협조를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초청했다.

오찬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민생 경제 회복, 서민 주거 안정 등 국가적 문제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과 두 시장이 참석하며,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 수석은 배석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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