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찾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찾아가 상견례를 가졌다. 윤 원내대표가 선출된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에서 주 대표대행과 마주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면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퇴임을 앞둔 주 권한대행은 “윤 비대위원장이 같이 일할 파트너는 새로 선출되기 때문에 저하고는 일주일 남짓으로 같이 일할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며 “마치는 입장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국민이 바라는 국회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기본적으로 가치투쟁이고 싸움이라 하지만 국민 통합과 여야 협치가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윤 비대위원장께서도 향후 1년 국회를 협치와 통합, 관용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에 윤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가장 먼저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국회가 되면 좋겠다”며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며 국민의 명령은 민생이라 생각한다. 그런 자세라면 여야 관계에서 큰 어려움 없이 함께 협력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민생 분야 협력에 방점을 뒀다.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예방은 윤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주 권한대행과 가진 첫 공식 만남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재분배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됐다.
그러나 윤 비대위원장은 예방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원장 관련해선 따로 말씀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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