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해자를 급기야 “피해자님”이라고 불렀다고 비꼬았다.
조 의원은 이날 ‘오늘의 카드뉴스’라며 2020년 7월 이해찬 당시 대표로부터 윤호중 비대위원회 대표까지 피해자를 어떻게 지칭했는지 언어 변천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여권을 비틀었다.
조 의원은 2020년 7월 13일 이해찬 대표가 ‘피해 호소인’으로 칭했고 이낙연 대표는 ‘피해 호소하는 고소인’으로 부르는 등 피해자를 ‘호소인’을 불러 2차 가해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낙연 대표 사퇴에 따라 당 책임자가 된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3월 비로소 ‘피해자’라는 말을 했고 지난 22일엔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회 대표가 서울현충원 방명록에 ‘피해자님’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말바꾸기를 볼 때 여권 지도부의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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