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대선도 염두에?’ 질문에…“역사적 책무 오면 피할 생각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6일 14시 45분


라디오 인터뷰서 "때 되면 결단할 것"
"불법 없애고 정보 주는 시스템 짜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결국은 제가 어떤 역사적 책무가 오면 피할 생각은 없다”며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선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물음에 “이번 (4·7 재보궐)선거 패배를 보면서 더 깊이 고민하고 또 준비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지금은 더 경청할, 더 배워야 될 시기인 것고 같고 때가 오지 않겠냐”며 “결단할 때가 되면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겨냥한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선 “자산가치가 없다, 그런데 정부는 세금을 걷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암호화폐가 투기판이 되지 않으려면 제도를 만들어서 투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안정화시켜주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투기 이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빨리 보호를 하려면 이걸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국이나 선진국은 다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변화하고 있지 않은 것이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화폐별 가치 이런 걸 공시를 하게 하고 불법 세력을 없애고 정보를 자꾸 줘야만, 우리 젊은이들이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지향점을 갖고 세계는 움직이고 있다는 건 틀림없다. 우리만 ‘실체가 없다’, ‘거짓이다’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매긴다는 건 실체가 있다는 것 아니냐”며 “이런 부분에서 국민들이 신뢰를 갖기가 어렵다. 빨리 제도를 만들고 우리가 민관하고 과학자들하고 함께 모여 이제는 시스템을 짤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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