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어제까지 259만명 접종…4월 300만명 약속 지킬 것”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8일 09시 22분


"확진자수 700명대 중반…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인도 교민 이송목적 부정기편 신청시 신속 허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과 관련해 “어제(27일)까지 259만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앞으로 3일간 백신접종을 착실히 진행해 4월 300만명 접종약속부터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정부가 발표한 백신이 차질없이 도입돼 공급되도록 최우선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홍 직무대행은 “어제 확진자수가 다시 700명대 중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었고 감염경로 불분명비중도 30%를 넘어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각자 기초 방역수칙 준수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직무대행은 국산백신 개발과 관련해 “현재 국내 백신은 5개 기업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중 2개 백신이 임상 2상을 개시하여 하반기 3상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국산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임상·생산 전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 중에 있다”며 “올해도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30만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인도내 교민의 국내 입국과 관련해서는 “내국인 이송목적의 (항공편) 운항은 허용되고 있으며 추가 부정기편 신청시 신속하게 허가할 방침”이라며 “정부는 인도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함께 교민의 귀국지원 등 우리 교민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직무대행은 “오늘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탄신일”이라며 “난중일기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심각한 역병으로 많은 수군이 고생을 했고, 이순신장군께서도 18일간 앓으면서 위기의 고비를 맞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선조들이 역병재난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외침으로부터 나라를 굳건히 지켰던 것처럼 지금 국민 한분 한분과 정부가 힘을 모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으며 나아가 국가경제 회복과 반등도 이루어내리라 저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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