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통일백서’ 발간…“한반도 둘러싼 여건 녹록지 않아”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8일 10시 34분


2021 통일백서© 뉴스1
2021 통일백서© 뉴스1
통일부는 지난해 추진한 대북·통일 정책 내용이 담긴 ‘2021 통일백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해)한반도를 둘러싼 여건과 제약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면서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9월 ‘서해상 우리 국민 피격 사망사건’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이 두 사건에 대해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충격을 안긴, 있어서는 안 될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북한이 대남 군사활동 행동 계획의 보류하고, 우리 국민 사망에 대해 이례적으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사과를 표명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21.3.30/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 장관. 2021.3.30/뉴스1 © News1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북간 긴장 상황이 더 큰 위기로까지 번지지 않은 것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노력과 의지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우리 앞에는 한반도 운명을 좌우할 새로운 기회와 위기의 시간이 교차하고 있다”고 현 시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관계를 촉진하고 북미관계의 진전이 남북관계의 더 큰 발전을 만들어 내는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의 선순환 과정을 주도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경제문화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의 토대를 조속히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일백서는 Δ한반도 정책 Δ남북교류협력 Δ인도적 협력 Δ남북대화 Δ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Δ통일교육 Δ정책추진 기반 강화한반도 정책 등 총 7장으로 구성됐다.

전날 통일부 당국자는 “백서 내 기술 내용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편집위원장으로 위촉해 보다 객관적으로 기술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일백서는 총 1만 부를 발간해 입법·사법·행정기관과 통일 관련 민간단체 및 연구기관, 관계 분야 전문가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통일백서 파일은 통일부 누리집에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지난 1990년 최초로 발간된 통일백서는 올해로 발간 31주년을 맞으며, 1990년에 격년 발간으로 시작해 1993년부터 해마다 발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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