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비판 전단 뿌린 30대, 검찰 송치…野 “文주주의만 남았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8일 22시 04분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한 전단을 배포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지자 국민의힘은 “민(民)주주의는 사라지고 문(文)주주의만 남았다”고 질타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30대 청년이 모욕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며 “모욕죄는 친고죄이기에 대통령이 국민을 고소한 초유의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던 대통령은 어디로 갔나”며 “정권을 향한 비판에 대해 재갈을 물렸다”고 비판했다.

황 부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사건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모욕 등의 혐의로 30대 김 모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9년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수대 근처에서 문 대통령 등을 비판한 전단지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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